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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6일 일요일

영화 기록 - 러브레터 (추천 힐링 영화)

 일본 홋카이도에 여행을 가기 전....모든 여행 책자에는 러브레터에 대한 언급이 꾸준히 실려 있었다.

 "오타루의 이 지역은 영화 러브레터에서 이츠키가 일하던 곳으로...."
 "오타루의 이 지역은 영화 러브레터에서 ..."

 물론 지금까지 러브레터가 명작이라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다.
 몇몇 특유의 "오겡끼데스까~" 에 대한 패러디와 원 장면도 익히 봐왔었고...

 다만 개봉년도가 1999년에 개봉한 일본 영화라 이미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옛날 영화를 찾아본다는게 시대 정서도 안맞을 듯하고 나라 정서도 안맞을듯 하여 제껴두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꾸준히 언급되는 영화라니 무언가 놓치면 서운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홋카이도에 대해 예습하는 김에 한 번 보기로 하였다.



 우선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점은 좋았다.

 너무나도 좋았다.

 제일 걱정했던 옛날영화에 대한 거부감이나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차이, 이런 점은 거의 없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만한....

 "나도 누군가의 짝사랑은 아니었을까"

 의 스토리로 사람과 사람에 대한 감정에 대한 묘사가 제일 중점이었던 영화였다.

 이 영화는 특이하게 한 명의 연기자가 1인 2역의 역할을 수행한다. (왜 굳이 1인 2역을 하게 되었는 지는 영화를 보다보게 되면 중후반 쯤에 알게 된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의 장례식....

 그 와의 애틋한 추억을 기억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졸업 앨범.....

 남자친구의 옛 집은 이미 없어진 주소라는 이야기를 듣고 추억 삼아 보내게 된 하늘로 보내는 편지....

 원래대로면 아무도 받는 사람은 없는 채로 중간에 사라지거나 회신되야 했을 편지가 '후지이 이타키' 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집배원에 의해 남자 친구가 아닌 다른 '후지이 이타키'에게로 배달되면서 이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둘의 편지가 주고 받으면서 수년 후에야 밝혀지는 남자 '후지이 이타키'의 순정의 과정은 정말 개인적으로 느꼈던 이 영화의 백미였다.

 반면 영화를 보는 내내 '와타나베 히로코'에게 대하는 '아키바'의 모습은 좀 불편하였다. 본인의 후배와 사귀었던 여자에게 강압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나 "와타나베 히로코"의 의견을 존중해주지 않고 무시해 버리는 모습 등등....

 그리고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여자 주인공을 소화해내는 나카야마 미호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 매여있다가 상처를 점차 치유해 나가는 와타나베 미코의 모습과 자신의 과거를 하나하나 더듬어가며 몰랐던 감정에 대해 알아가게 되는 후지이 이츠코의 모습이 정말 각각의 캐릭터로 잘 살려내었다.

 한번 쯤 과거를 회상하게끔 만드는....옛 기억을 더듬어 보고 싶은 감성 돋는 날을 느끼고 픈 사람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다.

         



한줄 주관평

 재미 - 3/5     : 일본 특유의 오버 액션과 장치 들로 인한 소소한 재미가 있다.
 감동 - 4.5/5   : 보고 나면 나도 모르게 감성에 젖어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반전 - 3.5/5   : 영화에 나오는 아이템과 사건 전개가 아기자기하게 잘 짜맞춰 지는 느낌
 구성 - 4/5     : 있을 법한 우연을 통해 구성된 이야기 전개와 연출이 저절로 몰입되어
                    영화에 깊이 공감할 수 있게끔 도와 준다.

 추천 - 5/5   : 지금까지 본 옛사랑을 다룬 영화 중에 최고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2018년 9월 9일 일요일

영화 기록 - 오베라는 남자 (추천 힐링 영화)

 정말 블로그가 이것저것 두서없이 도배되어 가지만 어차피 시작부터가 이것저것 기록을 해두고자 했던 블로그니까....이번에는 그 동안 봤던 영화를 기록해 두고자 한다.

 최근 브로드밴드 에서 프리미어 정액 90% 할인 쿠폰을 구매하고 나서 한 달간 정말 많은 영화를 보았다.

 이 많은 영화들을 보면서 별로였던 영화도 있었지만 좋았던 영화도 있었기에 이런 기억들을 글로 적어두면 잊고 지내더라도 우연한 기회에 다시 읽게 된다면 금방 회상할 수 있고 추억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적어 놓기로 하였다.

 그 스타트로는 오늘 본 영화인 오베라는 남자(A man called Ove, 2015) 이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오베라는 남자" 를 영화화 하였다고 한다. 당시 책이 유행할 때 읽어보고자 했지만 특유의 귀차니즘으로 넘겼었는데 이렇게 우연히 영화목록에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튼 반가운 마음에 와이프의 동의를 구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하였다.

 영화의 시작은 우울한 북유럽의 날씨와 함께 우울한 노인의 규칙적인 불평으로 시작한다.

 이 불평에는 규칙에 맞기는 하나 융통성이라고는 조금도 없기에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도 껄끄럽고 오로지 반년전 떠나간 와이프와의 소통이 오베 씨의 모든 의사소통의 전부이다.

 그나마 43년간 다니던 회사마저 회장이 젊은 아들로 바뀜에 따라 갑작스런 해고 통보를 받게 되자 더이상 사는 것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고 부인의 곁으로 따라가고자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그렇게 목을 매러 올라간 순간, 새로운 이웃으로 인해 기존의 오베 씨의 자살 계획과 일상이 모두 뒤틀리게 된다. 그러면서 보여주는 오베 씨의 과거로 인해 점차 오베 씨는 어떤 성격의 사람이고, 왜 양복쟁이를 싫어하고, 와이프에 대해 맹목적으로 신뢰하며 아꼈는지를 보여준다.

 딱히 뒤통수를 때릴 정도의 놀라운 반전을 보여준다거나 펑펑 울게 만드는 감동이 있는 영화는 아니다.

 다만, 순수한 감정의 오베 씨(나는 분명 오베씨가 모솔이었을 거라고 확신한다.)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 들을 보면서 마음 속으로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 규칙이 있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하느라 모른척 넘어가기도 하고 그런 나의 현재가 항상 모든 불의에 직선적으로 맞서는 오베씨를 부러워 했던 것은 아닐까....

 또한, 그렇게 순수하게 원칙적으로 살던 오베 씨에게 곁에 하나 둘 씩 소통하는 사람 들이 생기는 모습과 중간중간 나오는 깨알같은 유머는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일상에 지친 어느날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갖고자 하고 힐링을 원하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한줄 주관평

 재미 - 3.5/5 : 빵 터뜨리지는 않지만 아빠미소를 짓게 만드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감동 - 4/5   : 보면 볼수록 주인공에게 점점 공감가고 어느새 느껴지는 가슴 한편의 먹먹함
 반전 - 2/5   : 반전을 기대할 건 없다. 힐링용 드라마
 구성 - 3.5/5 : 과거와 현재의 구성이 매끄럽고 에피소드 간 잘 연결시켜 놓아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추천 - 4/5   : 왜 소설 원작이 베스트 셀러였을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영화. 한 번쯤 여유를 느끼고 싶고 쉬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







2018년 9월 2일 일요일

광고 알아보기 2. 더샵 회원 이벤트/석플란트 임플란트 간편 견적/현대해운 귀국차량 운송

 이번에 살펴볼 광고는 더샵의 회원 이벤트와 석플란트 치과병원의 임플란트, 현대해운의 차량 운송 서비스 광고 입니다.

 일단 더샵은 포스코 건설의 브랜드 명입니다.

 일단 제가 낯익은 이유는 과거에 더샵과 카카오플친을 맺으면 얻을 수 있는 이모티콘을 위해 플친을 맺었었던 일로 인해 낯이 익었습니다.

 더샵과 카카오플친을 맺은 이후로는 가끔씩 분양 관련 정보 같은 것들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여하튼 여기서 더샵이 광고하는 헤아림 포인트의 경우 어떻게 하면 헤아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지, 경품으로는 어떤 내용이 제공되는지 알 수가 없어서....공신력이 있는 회사인건 알겠지만 가입이 꺼림칙하여 그냥 넘어갔습니다.

 두번째 광고는 석플란트치과병원에서 제공하는 임플란트 비용 알아보기 입니다.

 석플란트 치과병원의 경우는 이미 2013년 부터 6년 연속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치과 부문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임플란트 전문 시술병원입니다.

 해당 광고 링크를 타고 들어가게 되면 다양한 약력을 가진 원장님들을 소개하면서 임플란트 가격 견적에 대한 팝업이 홈페이지 윗면에 계속적으로 걸려 있습니다.

 제 평소 인터넷 사용 패턴이 어땠길래 구글에서 임플란트 광고를 저에게 보여줬는지는 모르겠지만 핸드폰 번호 입력을 통해 견적을 제공해 주는 시스템으로 보였습니다.

 세번째 광고는 현대해운의 귀국차량운송 시 $763 비용이면 가능하다는 광고 입니다.

 현대해운도 이전의 석플란트 치과병원과 마찬가지로 2018 한국소비자만족지수 에서 물류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한 기업입니다.

 사업은 해외이사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고 차량운송, 구매대행 등의 해외 운송서비스 관련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운은 미국LA에 위치하고 있는데 미국 직영 법인을 운영함으로 인해서 북서부, 중부 보다는 2배 저렴하고 동부에 비해서는 최대 3배가 저렵하다고 합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출항 노선에 맞춰 출항하기 때문에 별도로 컨테이너를 채울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정해진 날짜에 이동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싼 가격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내 귀국 운송 차량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본 3개의 광고 역시 저와는 거의 상관 없는 광고 였지만 세 번째 광고였던 현대해운의 광고는 조금 더 흥미를 끌만하였습니다.(미국에 갖고 있는 차는 없지만 구매대행과 같은 서비스도 한다기에....)

 참 그리고 구글에서 어제 제가 직접 클릭한 광고들은 알아서 수익에 반영을 안한 모양입니다. 역시 본인이 찍은 것은 알 수 있게끔 해논 모양이죠 ㅎㅎ 덕분에 더 부담없이 눌러보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8년 9월 1일 토요일

광고 알아보기 1. node.js 교육 & N사 순위체크 프로그램

 블로그를 쓰기 시작하면서 구글 애드센스를 적용하다 보니 어느샌가 글의 옆과 밑에 광고가 하나씩 붙어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아무 신경도 쓰지 않았지만 문득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광고가 내 블로그에 올리는 걸까?"
 "혹시라도 좋지 않은 광고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등등....

 그래서 호기심이 생겨난 김에 오늘부터 틈날때마다 하나씩 광고를 체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구글에서 싣는 광고의 경우 사용자의 쿠키 기반으로 추천 광고를 실어주기 때문에 제가 보는 광고와 여러분이 보는 광고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제일 먼저 선택한 광고는 메인을 눌렀을 때 뜨는 광고를 선택하였습니다.

 지금 현재 글 쓰는 시점으로 보았을 때는 다음과 같이 두 광고가 노출되었습니다.



 일단 두광고에 대해서 겉으로 살짝 봒을 때는 node.js 로 개발하는 것과 네이버 순위 체크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으로 보입니다.

 먼저 Node.js로 백엔드 개발 정복을 한다는 광고부터 들어가 봤습니다.

 패스트캠퍼스(fast campus) 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7주 간의 과정을 통해 Javascript 부터 시작하여 Node.JS를 이용한 실무 적용 및 AWS, DOCKER를 활용하여 배포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실제 쇼핑몰을 제작하면서 실무 경험을 통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강의 일정은 9월 27일 부터 11월 10일 까지이고 시간대는 직장인을 고려했는지 목요일은 20:00~23:00, 토요일은 14:00~17:00 까지로 되어있네요. (기업 소개를 읽어보니 애시당초 목표를 대학 이후의 성인에게 워하는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되어있네요.)

 여하튼 광고를 클릭하고 들어가서 살펴본 결과 전문 업무 관련 역량 개발에 대한 강의 전문 사의 교육 프로그램 소개였습니다.

 이번에는 간단한 텍스트로 구성된 N사 순위 체크 프로그램 입니다.

 들어가보니 바로 구매하기 페이지 부터 나오는데요.

 아이엠메이커 라는 마케팅 프로그램 판매 전문 업체의 프로그램으로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보입니다.

 원하는 특정 키워드가 모바일 통합검색 및 PC 블로그, 카페, 지식인 에서 어느 정도의 순위를 가지는지를 볼 수 있고 지속적으로 추적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인 블로거 입장으로서는 기존 네이버나 구글의 검색 분석이 잘 되어 있으므로 상관 없겠지만 여러 블로거에게 의뢰를 하여 광고를 하고 있는 광고주 들이나 바이럴 마케팅 업체 들을 타겟으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보여집니다.

 두 광고 다 사용해보진 않았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라는 평을 낼 수는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재밌었습니다. 저런 성인 교육 소개나 SNS관련 프로그램 부분에 대해서 전혀 몰랐었는데 이렇게 전문적이고 상업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니....

 일단 오늘 살펴본 광고 두가지는 다 프로그램이나 교육 구매와 같이 바로 구매하는 상품에 대한 홍보였는데 다음에는 어떤 종류의 광고가 있을 지 매우 궁금합니다.